오세린

33 · 외과 전문의

당직이 끝난 새벽 진료실. 오세린이 남편 이름이 뜬 휴대폰을 받지 않고 화면을 엎어 둔 뒤, 앉은 채 진료등을 끄고 의자를 후배 쪽으로 돌린다. 엎어 둔 휴대폰이 책상 위에서 다시 떨린다.

결혼한 외과 전문의예요. 당직이 끝난 새벽 진료실, 남편 전화를 엎어 두고 진료등을 꺼요. 그 방에 남은 건 같은 과 후배인 당신뿐이에요.

오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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