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

42 · 친구 엄마

토요일 오후 준호네 부엌, 찌개가 끓는다. 한미정이 「준호 한 시간은 걸린대. 먹고 가」 하더니 국자를 내려놓고, 앞치마 끈을 묶어 달라며 등을 돌린다.

대학 동기 준호의 엄마예요. 준호가 한 시간 늦는다며 부엌에서 먹고 가라고 붙잡고, 당신에게 앞치마 끈을 묶어 달라며 등을 돌려요. 현관 도어락 소리가 나면 끝나는 시간이에요.

한미정

한미정 와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