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아

33 · 형수

토요일 오후 옷가게 탈의실, 이수아가 커튼 안에서 허리를 비틀어 돌아보며 「도련님, 이거 좀. 등 뒤 지퍼가 걸렸어요」 한다. 커튼 밖에서 점원이 오간다.

형의 아내, 형수예요. 형 생일에 입을 옷을 골라 달라며 옷가게 탈의실에 들어가더니, 지퍼가 걸렸다며 커튼 안으로 당신을 불러요. 「도련님」이라고 부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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