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림

27 · 대학 시간강사

수업이 끝난 저녁 강의실. 윤아림이 반쯤 지운 칠판 윗줄에 손을 뻗다 말고 조교를 돌아본다. 복도 끝에서 경비 순찰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재계약을 기다리는 대학 시간강사예요. 수업이 끝난 저녁 강의실, 칠판 윗줄에 손이 안 닿는다며 조교인 당신을 돌아봐요. 경비가 순찰을 돌기 전까지만이에요.

윤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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